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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리얼 팁

너무나 알기쉬운 캐나다 셀프 주유소 이용 방법 및 포인트카드 적립 방법, 주유비가 제일 내려가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캐나다 셀프 주유하기

 

오늘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셀프주유소 이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곳에 셀프 주유소가 있어서 이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해외에서 캐나다에 도착하여 렌트를 하거나 아니면 차량을 구매 후 주유소를 이용할 때 알고 간다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주유소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얘기하고자 한다. 

 

캐나다에는 다양한 주유소가 존재한다. 쉘, 페트로캐나다, 그리고 에쏘 등 대형 주유소부터 현지 또는 지역별 주유소들이 존재한다. 필자는 주로 에쏘를 이용한다. 이유는 크게 없다. 집 근처에 있어서 주유하기 편해서 주유하고 있다. 그리고 당일 시간대별로 주유 가격이 주유소 입구에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주유비가 가장 내려가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필자가 지켜본 결과 주로 저녁 8시 이후에 주유비가 내려가는것 같다. 특히, 금요일에 주유비가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내려가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당 시간대에 해당일에 주유를 많이 안 하기에 조금 가격을 내려서 고객을 조금 더 모으는 전략이 아닐까 싶다. 주기적으로 보며 체크하는 재미도 있으니 일주일 단위로 주변 주유소를 정해서 체크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주유소가 경쟁 주유소랑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둘이 차이가 없다. 하지만, 대형 주유소가 아닌 경우 가격이 조금 더 싼 경우는 종종 많이 본다. 그런데 소규모 주유소는 잘 안 가게 된다. 왠지 기름이 별로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기분 탓인 것 같다. 

 

셀프 주유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휘발유인지 아니면 경유(디젤유)인지 확실히 구분하고 주유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주유소는 휘발유가 메인이라서 아래의 사진처럼 파란색의 주유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경유는 주유기와 주유기 노즐이 빨간색이다. 그리고 주유기에 잔뜩 쓰여있다. 만약 실수로 휘발유차에 경유를 넣거나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으면 정말 일이 커지니 다시 한번 차량의 기름이 어떤 기름을 쓰는지 확인하고 주유를 진행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에 비해 경유차가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트럭들을 제외하고는 많지가 않다. 기름값도 경유가 휘발유에 비해 싸지도 않다.    

 

에쏘 주유기 사진

주유를 시작해 보자! 

 

1. 차량을 주유기 옆에 살며시 주차하고 주유기 정면을 당당하게 바라보고 선다. 사진의 아래쪽을 보면 왼쪽부터 일반유, 조금 추가유, 많이 좋아유, 아주 많이 좋아유가 보일 것이다. 솔직히 차이는 잘 모르겠다. 필자는 무조건 일반유로만 주유한다. 고급차량은 아무래도 많이 좋아유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리터당 금액도 버튼 위에 명시되어 있다. 우선 아무것도 누르지 말고 바라만 본다. 금액만을 바라만 보고 생각한다. 

 

에쏘 포인트 적립카드

 

2. 주유하기 전 에쏘 포인트 적립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없어도 무관하다. 하지만, 너무나 간단하고 대면해서 만 들일도 필요 없다. 캐나다의 거의 모든 주유소는 편의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편의점 계산대 옆쪽에 잔뜩 비치되어 있으니 그냥 가서 가져오면 된다. 그리고 어플을 깔아서 번호 입력 후 레지스터만 해주면 된다. 그럼 카드 포인트 사용 관련해서는 추후에 다시 업로드하도록 하겠다. 

 

 

주유기 첫 화면

 3. 주유기에 앞에 서서 포인트카드를 먼저 준비한 후 여기서는 스피드가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아주 빠르게 포인트 카드를 카드 삽입구에 정말 빠르게 넣었다가 제거한다. 여기서 다른 것 생각도 하지 말고 스피드에 중점을 두면 될 것이다. 이게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잘 안되었다면 다시 한번 스피드를 살려 포인트카드를 밀어 넣었다가 재거한다. 소중한 내 포인트의 적립을 위해서이다. 

 

결제카드 진행

4. 포인트 카드를 눈깜짝할 사이에 제거했다면 이제는 여유 있게 결제 카드를 진행한다. 결제 시이니 우리가 아쉬울 게 없다. 결제는 모니터에서 제거하라는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 그대로 두면 된다. 만약 카드 결제가 실패되거나 포인트카드가 실패가 모니터에 메시지가 뜬다. 그럼 여유롭게 다시 진행하면 된다. 

 

카드결제 전 세차관련 메시지

5. 세차관련 금액이랑 메시지가 뜬다. 하지만, 우리는 걱정이 없다. 포인트 카드로 단단히 포인트를 묶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의 괜찮아요~ 누른다. 

 

주유금액 설정

6. 얼마의 금액을 주유할지를 물어본다. 보통 필자의 차는 60불 정도면 꽉 찬다. 충분하게 눌러둔다. 모자라게 주유하기보다는 여유롭게 금액을 설정하면 된다. 그 이유는 뒤에 공개하겠다. 

 

결제 금액 확인

7. 최종결제 금액을 다시한번 명시하여 준다. 금액이 맞다면 오케이를 누른다. 

 

결제 진행중

8. 카드가 결제 진행중이다. 이게 뭐라고 떨린다. 만약 실패하면 다시 진행하거나 아니면 편의점 안으로 불려 들어가야 한다. 대면 결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편의점 안에서 결제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결제 비번 메시지

9. 비번을 조용히 눌러준다. 누르고 녹색 오케이 버튼을 누른다. 

 

결제 진행중

10. 호랑이가 뛴다. 결제가 진행중이다. 

 

결제 승인 완료

11. 호랑이가 결제가 승인되었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결제 카드를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 정말 정말 중요하다. 결제카드가 꼽혀있어도 어떠한 알람도 없으니 꼭 잊지 말고 바로 이 메시지와 함께 과감히 카드를 찾아와야 한다.

 

기름 설정

12. 첫 1번으로 가서 당당히 서있던 생각을 하며 내가 선택할 기름 일반유를 선택한다. 이제야 허가 떨어지는구나~

 

기름 등급별 친구들

13. 등급을 선택한다.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최고 좋아유는 넘 비싸서 담지도 않았다. 

 

주유시작

14. 주유시작한다. 지금은 날씨가 춥지 않아서 괜찮다. 하지만, 겨울에는 이 시간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춥다. 너무 춥다.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짧은 시간인데 기름 한 방울, 두 방울 들어갈 때마다 생각도 깊어지고 추위도 깊게 스며든다. 

 

주유 만땅

15. 주유가 신나게 되다가 갑자기 딱 하고 멈춘다. 차량의 기름탱크가 가득찼기 때문이다. 여기서 당황하지 말고 주유 노즐을 정리한다. 그럼 내 결제한 돈은? 아까 얘기한 것처럼 결제한 금액보다 실제 주유가 덜 나오면 자동으로 전의 금액이 캔슬이 되고 새로운 금액으로 다시 자동 결제된다. 왠지 할인받은 느낌이다. 

 

영수증 출력

16. 주유 노즐을 원위치 시키면 영수증 출력 메시지가 뜬다. 영수증을 출력하여 자세한 사항을 다시 확인한다. 특히, 포인트가 잘 적립되었는지 확인이 중요하다. 

 

다음에는 소중한 나의 적립 포인트를 어떻게 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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