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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리얼 팁

눈많은 캐나다 겨울 윈터 (스노우) 타이어 교체하기

 

눈 많은 캐나다 겨울이 시작되었다. 올 겨울이 캐나다에서 2번째로 맞이하는 겨울이다. 지난번은 이곳에 계신 한국분들께서 춥지도 않고 눈도 많지 않은 겨울이라고 하였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작년 겨울에 대략 6번 정도의 눈이 내린 것 같다. 눈이 내렸다의 기준은 2일 이상 눈이 온 상태를 기준으로 하였다. 한번 눈이 오기 시작하면 정말 끝날 줄 모르게 내린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눈 입자가 크지를 않다. 이곳은 대륙이라 눈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지 않아 눈 입자가 한국보다는 크지 않다고 한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싸라기눈같이 알갱이가 아주 작다. 하지만, 2일이고 3일이고 쉬지 않고 내리면 그 작은 눈 알갱이들이 쌓인다. 엄청나게 쌓인다. 2019년 겨울 사진을 첨부해 본다.

 

2019년 캐나다 겨울사진

작년 겨울 알바끝나고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 보았다. 막 눈이 오기 시작한 상태라 눈이 그리 많이 쌓이지 않았다. 이 뒤로 3일은 온 것 같다~

 

주로 차는 와이프가 운전을 하는데 작년에는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을 안 했다. 그냥 뭣도 모르고 못했다. 그러다가 겨울이 지나갔다. 작년 눈이 왔을 때 한 가지 에피소드는 와이프가 차를 운전하다가 눈길에 차가 빙그르 돌아서 뒤차의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지금이야 이렇게 얘기하지만 막상 그 상황에 처한다면 미끄러지는 순간 정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도 차에 타고 있던 터라 더욱더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겨울은 꼭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알아보았다. 캐나다에서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하면 2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눈에 조금이나마 덜 미끄러진다는 장점과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스노우 타이어를 파는 곳은 코스코, 캐나다 타이어 그리고 자동차별 메이커 서비스 센터로 볼 수 있다. 비교를 해보았고 인터넷으로도 서치 해본 결과 코스코가 가장 저렴한 것 같았다.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할인과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코스코로 정했다. 코스코는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똑같은 견적을 받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타이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견적서는 아래와 같다.

 

윈터 타이어 견적서

 

 

윈터 타이어 교체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타이어 견적을 내기위해서는 타이어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 타이어 사이즈는 타이어에도 나와 있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알아보기가 쉽지 않기에 운전석 차문을 열면 다리 쪽에 타이어 정보가 실려있다. 그대로 사진을 찍어서 타이어 센터에 보여주면 사이즈를 알 수 있다. R다음에 나와 있는 숫자가 타이어 사이즈이다. 

 

2. 판매처에 따라 판매하는 타이어 메이커가 다르다. 코스코를 기준으로 얘기하면 코스코는 미쉐린, 브릿지스톤 그리고 피렐리 타이어만 판매한다. 타이어 사이즈와 자동차 메이커를 알려주면 3곳의 메이커 견적을 알기 쉽게 뽑아서 준다.

 

3. 견적을 뽑을때 할인 정보도 알려준다. 중간 가격의 브릿지 스톤은 어떠한 할인 정보도 없었다. 이미 마음은 결정을 했다. 가장 저렴한 타이어로 정했다. 

 

4. 타이어 결정이 되면 구매를 하면 된다. 구매시 물어본다. 림 여부를 물어본다. 여기서 림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타이어 휠이다. 윈터 타이어용 휠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다. 필자는 어떠한 휠도 없었기 때문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 림에 윈터 타이어 장착을 하고 자동차에 껴주는 비용이 개당 19.99 불씩이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정보는 림이 없다면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휠에 윈터 타이어를 장착해서 쓰면 휠의 손상이 오고 타이어도 딱 맞게 장착이 되지를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반드시 윈터 타이어용 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코에서는 림 구매는 안된다. 타이어와 기타 비용을 지불하면 대략 10일 정도의 비즈니스 구매 기간을 거치면 그 기간에 맞춰 예약일자를 잡고 기다리면 된다.

 

5. 예약기간 동안 온라인 사이트에서 림을 구매하면 된다. 견적서에도 명시되어 있으며 코스코 사이트에 들어가면 연동되어 있는 림 판매 사이트로 연결할 수 있다. 차종과 사이즈를 입력하면 나에게 맞는 림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가지, 림을 집으로 배송받고 림을 싣고 예약일에 맞춰 코스코로 가면 된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다. 림이 택배로 오느는것도 신기했다. 림이 들어 있는 큰 박스가 4개가 배송이 된다.  코스코 림 구매 사이트는 아래에 첨부한다. 

 

www.c-wheels.c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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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림도 도착했고 예약일자가 되어 예약 시간에 맞춰 코스코로 출발했다. 참고로 코스코에 도착하면 건물 사이드쪽에 코스코 타이어 센터로 적혀 있는 곳 앞쪽으로 가면 전용 주차장이 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코스코 안쪽으로 들어가서 예약증과 키를 맡기면 끝이다. 코스코에서 타이어 교체는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장 볼 것을 생각하고 가서 장보기를 마치면 타이어 센터에서 전화가 온다. 전략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량 트렁크에는 기존에 장착되어져 있던 타이어들이 얌전이 비닐에 쌓여서 필자를 반기고 있었다. 필자의 또 다른 몫이었다. 어디에 보관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했다.

 

7. 타이어 교체가 끝나면 1장짜리 종이를 준다. 40킬로 주행이후에 다시 방문하여 볼트를 조여주는 작업을 한다. 점검 시간은 그리 길지 않게 진행된다. 

 

이렇게 하면 모든 타이어 교체작업은 끝이 난다. 이제 눈 맞을 준비만 하면 된다. 올겨울은 작년보다는 눈이 조금 더 내린다고 하는데 타이어를 교체했어도 걱정이다. 이제 캐나다의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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