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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육아

[ 캐나다 ] 코로나 세컨드 웨이브 현재 일상, 공원 산책

오늘은 집 앞 공원으로 저녁 먹기 전 산책을 나왔다.

첫째는 집에서 레고가지고 놀고 싶다고 하고 둘째는 언제나 나가 노는 건 땡큐다.

와이프가 특별한 저녁을 준비하는 관계로 필자와 아이둘은 집 앞 산책을 준비하고 나갔다.

요즘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코로나 2차 감염 대유행 위기에 접해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연일 올라가는 상황이다. 우선 온타리오 주정부 공식 코로나 현황을 살펴본다.

 

2020년 10월 11일 현재 온라리오 코로나 현황, 출처: 온타리오 주정부 공식 홈페이지

현재 온타리오 주정부 공식 발표에 의하면 해당주에서만 코로나 환자 숫자가 5만9천명이 넘어 서고 있다. 엄청난 숫자이다. 하루하루 확진자 통계를 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는 수치이다. 

 

2020년 10월 11일 현재 온라리오 코로나 현황(왼쪽:일일현황, 오른쪽:총 현황), 출처: 온타리오 주정부 공식 홈페이지

불과 2일전에는 온타리오에서 하루 확진자가 최대 숫자인 939명이 나왔다. 왼쪽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초반 수치가 높다가 떨어지다. 급격히 올라가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우측 그래프는 토탈 누적 확진자 수도 극명하게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는 사람들이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있고 정부에서도 집에서 머무를 것을 권고 하지만 초, 중, 고 학교가 개학을 하였고 일부 대학들도 학교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오픈하고 있기에 아마도 급속히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본다. 특히, 40대 이전에서의 확진자 숫자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2020년 10월 11일 현재 온라리오 코로나 현황(왼쪽:나이대별 환황, 오른쪽:남녀환황), 출처: 온타리오 주정부 공식 홈페이지

 

현황은 여기까지 살피고 휴일에도 계속 집에만 있는게 안타까워서 산책을 나갔다. 

 

 

첫째와 막내와 함께한 산책, 그림자 놀이 

첫째가 소리를 질렀다. 자기가 본 그림자 중에 제일 큰 그림자라고 말이다. 저녁이라 노을이 지고 있었고 진짜 가장 길고 선명한 그림자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2살 막내의 자전거 연습

짧은 다리로 바운스 자전거를 뒤뚱 거리며 제법 잘도 탄다. 넘어질 듯 안 넘어질 듯 곡예를 하듯 잘도 탄다. 

 

첫째와 막내의 만남

첫째는 씽하고 달려 나간다. 막내는 짧은 다리로 따라간다. 잡힐 듯 못 잡고 더욱 멀어진다. 그러면, 오빠가 다시 돌아온다. 막내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다.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 앞서 갔기에 그 길을 따라 동기부여를 받고 가는 게 아닐까 싶다. 두 아이들의 모습에 오늘도 인생을 배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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